잿더미 속에서 다시 일어난 이야기이다..
요즘 코칭..코치..이야기가 많은데...
코치가 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대학의 미식축구 팀 거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야말로 잿더미 속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코치...훌륭한 스토리텔러 라고 생각한다.
그(코치)와 총장 간의 대화 중에...
코치가 총장에게 대학체육협회에 도움을 요청을 청해보라고 권할 때, 총장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자....
코치: 제가 아내에게 말했어요, '내가 기저귀를 갈았다고.'
총장: 그래요.
코치: 더러운 기저귀를 갈아서 놀란 것이 아니라 내가 갈았다고 해서 놀랐어요.
총장: 그게 무슨 의미이지요?
코치: 아내는 내가 기저귀를 갈아서 놀랐어요. 누구에게는 처음이라는 것이 있어요.
또 한 번은 이러했지요..
총장이 끝도 없이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해도 대학협회에서 거절하자....
코치: 아내에게 청혼한 때를 기억하시나요, 총장님?
총장: 네.
코치: 청혼할 때, 설마 편지나 전화로 하신 것은 아니지요?
총장....그후 직접 협회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지요..
코치가 새 팀을 구성하기 위해 선수를 구하러 다닐 때...
선수가 없기에 들어가면 누구나 경기에 뛸 수 밖에 없지요..
나쁜 소식을...그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돌려서 말하네요.
코치가 선수와 선수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코치: 우리 대학팀은 다른 곳에서도 제안하지도 못할 특별한 혜택이 있습니다. 우리 팀에 오시면 바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립니다. 다른 어떤 대학도 제안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물론 기적을 바라면서 볼지 모르겠지만..
기적이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외인구단 등의 그러한 스포츠 영화처럼 우승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몇년동안 그 대학에서 얻은 코치의 성적은 9승 수십 패이니....
사고로 팀을 잃었을 때..두 부류가 있었다.
팀을 없애자는 부류였다. 팀으로 인해서 죽은 자들을 떠올라서 괴롭다고. 게다가 경기를 해보았자 어차피 질게 뻔한데 오히려 죽은 자들의 명예만 더욱 실추시킨다고...
코치는 말하기를, 당당해져라. 가슴을 펴라. 스코어 판에 점수는 우리가 질지라도, 당당하게 걸어나간다면, 우리는 진 것이 아니다. 지금은 우리가 경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죽은 자들의 넋은 먼훗날 우리가 이기는 팀이 되었을 때, 그 때 그들을 기념해도 된다. 지금은 경기에 뛰는 것으로 족하다고...
그후 십여년 후...그들은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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